유럽 및 미국시장 모두 중국의 금융완화 조치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반응을 보인 것이다.
9시15분을 지나며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0.62, 10년 선물은 11틱 하락한 130.78에 매매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1비피 상승한 1.346%,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1비피 상승한 1.63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3,377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은 953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올 해는 짧은 기간 동안에 두 번의 커다란 변동성 장세가 만들어져서 방향성보다는 대응을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들어 1월초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야기된 지정학적리스크가 발생했고 1월말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연이어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채권시장 약세와 관련해 “국채선물 가격 기준으로 1월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 가격에서 최근 급등한 가격의 50% 수준에서 지지선을 기대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날 우리나라 주식과 채권시장은 오버슈팅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움직임이 커서, 지난 밤 미국 시장을 선반영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매수기회가 올 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 매수 기회를 줄 지 아니면 전일의 약세 시장을 이어갈 지 시장참여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채권시장 내부보다는 주식, 외환 등 외부시장를 지켜봐야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