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국고10년 선물의 경우 외국인 매수로 이내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도 글로벌 주식시장 영향으로 전일비 상승으로 시작했지만 상승분을 다소 반납하는 모습이다.
지난 밤 미국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WHO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교역과 이동제한을 권고하지는 않았다는 점 때문에 미국 주식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31일 오전8시에 발표된 2019년 12월산업생산도 호조를 보였다. 또한 11.1조 예정인 2월 국고채발행물량은 장기물 발행이 많아 장기채 시장에는 우호적이지 않다는 분석 등이 엿보였다.
9시2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0.77, 10년 선물은 3틱 상승한 131.72에 매매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7비피 하락한 1.295%, 10년 지표인 국고 19-8(29년12월)은 0.2비피 하락한 1.55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55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1,298계약 순매수했다.
주식시장도 어제의 폭락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2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보면 장기물 비중이 높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일단 선물시장에서도 국고3년 선물과 달리 10년 선물이 약해진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선행지수 상승에 주목하고있다. 의미 있는 수치이지만 1월에 우한 폐렴사태가 발생하여 다시 하락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폐렴이 없었다면 경기순환적인 반등 국면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급락보다는 중립 수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월 국채 수급을 살펴보면, 국고채 발행 물량 증가가 50년물에 치중하고 있어 초장기물에는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단기 쪽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