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2월 광공업생산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마감하고 4.2% 증가한 덕에 전산업생산도 전월비 1.4%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9.7%)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12.6%), 전기장비(8.9%)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자부품(-13.8%)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33.8%), 기계장비(15.7%) 등이 늘어 4.2% 증가했다.
12월 광공업생산 수치(전월비 3.5%, 전년비 4.2%)는 10월(-1.5%, -2.0%)과 11월(-0.5%, -0.2%)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7%,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4%p 상승한 74.3%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3%)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0.7%), 부동산(-1.9%) 등이 줄어 전월에비해 0.1%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교육(-0.5%)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8.0%), 정보통신(7.0%)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3.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6%)는 줄었으나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3.9%)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4.4%)가 줄었으나 승용차등 내구재(12.6%), 화장품 등 비내구재(4.8%) 판매가늘어 4.6% 늘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9.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5.7%)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10.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9.0%) 및 자동차 등운송장비(17.0%) 투자가 모두 늘어 11.1%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 및 공공운수업 등 공공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40.9% 급증했다.
건설기성은 건축(5.5%) 및 토목(0.6%)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4.1%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토목(8.5%)은 증가했으나 건축(-6.7%) 공사 실적이줄어 2.1%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교량, 토지조성 등 토목(25.0%) 및 주택 등 건축(8.1%)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13.2% 늘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건설수주액이 감소했으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4p 상승했다.

■ 2019년 연간 광공업생산 0.7% 감소
2019년 연간으로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기타운송장비 등에서증가했으나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이 줄어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교육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정보통신 등에서 늘어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등에서 늘어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지난 3년을 비교해 보면 전산업생산은 2017년 2.5%, 2018년 1.4%에이어 3년 연속 낮아지고 있다.

소비동향을 살펴 볼 수 있는 2019년 연간 소매판매액지수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3.3%), 승용차 등 내구재(1.8%),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모두 늘어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최근 3개년을 비교해보면 2018년 4.3%로2017년 1.9%에서 증가했으나 2019년엔 다시 2.4%로 증가율이 축소됐다.
비내구재가 3.3%로 작년 2.9%보다 증가율이 다소 상승했다.

한편, 2019년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설비투자지수가 전년비 7.6%가 건설기성은 6.7% 감소했다.
반면 국내기계수주는 2018년과 비교해서 4.4%, 건설수주는 5.4% 증가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