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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보합 혼조…기술주 강세 vs 홍콩 첫 폐렴 발병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2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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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정보기술주 강세가 호재로 작용했으나, 홍콩에서 첫 우한 폐렴 감염자가 나왔다는 보도가 지수들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투자자들은 우한 폐렴이 결국 경기성장세를 저해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정보기술주는 IBM 호실적과 반도체주 실적기대, 최근 미국과 프랑스의 디지털세 분쟁 휴전에 힘입어 선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7포인트(0.03%) 내린 2만9,186.27를 기록했다. 보잉 부진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97포인트(0.03%) 오른 3,321.76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96포인트(0.14%) 상승한 9,383.77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0.4%. 금융과 유틸리티주는 0.3%씩 각각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0.9%, 부동산주는 0.8%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증권사의 투자판단 하향에 보잉이 1.4% 낮아졌다. 보잉은 잇단 추락 사고가 발생한 ‘737맥스' 기종이 6~7월 이후에야 운항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한 IBM은 3.4% 올랐다. 4분기 주당순익이 4.71달러로 예상치 4.69달러를 웃돌았다. 이날과 다음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인텔도 각각 1.9% 및 3.6%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 오른 12.9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기업 10% 이상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5%가 예상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 내 우한 폐렴 감염자가 47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17명으로 8명 증가했다. 또한 마카오에 이어 홍콩에서도 처음으로 우한 폐렴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 정부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로 향하는 철도 및 항공 서비스를 중단했다. 버스와 지하철, 선박 등 운행을 모두 중지하기로 했다. 이날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우한 폐렴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홍콩·대만 전문가들을 우한으로 초청하고, 가금류 등 동물 반입도 금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전역에 바이러스 관련 일일보고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고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시스템도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국무원 역시 우한 폐렴을 사스나 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했고, 대응책은 본토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인 '갑류'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 판매가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6% 증가한 554만호(계절조정, 연율)로 집계됐다. 예상치 543만호를 상회하는 수치다. 판매속도 대비 재고량은 3.0개월치로 20년 만에 최소에 그쳤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8% 급락, 배럴당 56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리며 지난해 12월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위축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64달러(2.81%) 낮아진 배럴당 56.7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38달러(2.14%) 내린 배럴당 63.2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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