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김동원닫기

디램 가격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디램과 낸드 가격 반등으로 2020~2021E 주당순이익(EPS)이 3% 상향 조정되어 적용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이 10.8%에서 13.9%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 디램 중심의 수요 강세로 1분기부터 예상보다 빠른 디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전환이 전망된다”며 “낸드 또한 ASP 상승 지속으로 흑자전환 가시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올 1분기부터는 서버가 메모리 수요를 견인하며 가격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디램 ASP는 재고 건전화로 2018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할 것”이어 “1분기 낸드 ASP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올해 메모리 공급이 제한적인 상태에서 ASP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올해 DRAM 영업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NAND 영업이익은 지난해 마이너스 2조7000억원에서 올해 524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7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현재 서버 DRAM 수요가 OTT 및 5G 확대 여파로 미국, 중국 중심으로 급증하며 ASP에 긍정적 영향이 전망된다”며 “기기당 탑재량 확대와 제한적 생산능력에 따른 NAND 공급감소가 불가피해 SK하이닉스 DRAM, NAND는 앞으로 추가 재고 감소와 공급부족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4분기까지 개선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1조원을 회복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