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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2차 잠정합의안 도출…"신차 생산 먼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5 08:2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9년 임금협상과 관련한 추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앞서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서로 간 쟁점에 대해 논의할 노사 공동TFT팀을 꾸린다는 게 핵심이다. 셀토스·K5 등 파업에 따른 신차 생산차질 문제에 노사가 공감한 모양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4일 19차 교섭을 진행할 결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2차 잠정합의안에 추가된 내용은 잔업·임금보전 등 해결을 위한 노사 공동TFT 운영, 휴무일 조정 등이 담겼다. 또 지난 협상 때 회사가 출연하기로 합의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금액을 10억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6차 본교섭에서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 및 격려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라인 수당 인상(S급 5000원)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을 합의했다.

그러나 1차 합의안은 같은달 노조 찬반 투표에서 결렬됐다. 1차 잠정합의안이 통상임금 관련 합의금이 포함된 현대차 노사의 합의안 보다 못하다는 현장 불만이 나왔다는 평가다. 이에 기아차 노조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차 노조는 새해를 맞은 이달 13일에도 부분파업을 진행했으나, 14일 사측과 재교섭에 나선 끝에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오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최준영 부사장(왼쪽)과 최종태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

기아차 최준영 부사장(왼쪽)과 최종태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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