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ABC 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는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다. 나는 15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직후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오는 13~15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2단계 무역협상을 곧 시작하겠지만, 합의 마무리는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에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단계 합의완료를 11월 이후에 하는 것은 너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2단계 협상을 개시할지는 1단계 합의 실행 여부에 달렸다”며 “2단계 무역협상은 우리 속도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합의서명을 대선카드로 활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