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이란이 미국의 추가 대응이 없다면 긴장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보였고, 트럼프닫기

그는 "양국의 무력충돌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급락했고 글로벌 주가는 상승했다"면서 "한때 1.70% 가까이 하락했던 미국채 10년 금리는 다시 1.87%까지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국지적 충돌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과거 중동사태와 같이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펀더멘탈이 악화될 여지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불확실성의 완전한 해소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중동발 안전자산 선호로 하락했던 금리의 반등과 더불어 커브 스티프닝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금리는 일시적 하락 후 반등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2003년 이라크 전쟁(3/20~4/14일)시에는 주가, 유가, 금리 모두 단기적인 충격에 그친 바 있다"면서 "전쟁이 26일 만에 종료되면서 유가나 펀더멘탈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미국채 10년 금리는 전쟁이 시작된 3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14.4bp 하락에 그쳤고 이후 4월 7일까지 19.3bp 반등해 전쟁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