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와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이 일제히 낙폭을 줄였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5분, 국내 코스피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0.8%씩 하락 중이다. 호주 ASX200지수는 0.2% 내린 수준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 내림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3% 가까이 내리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1.3% 낮아진 수준이다. 한때 2% 가까이 급락하던 미 3대 주가선물은 0.4% 이하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장 한때 11원 이상 급등한 달러/원 환율도 오름폭을 대거 반납했다. 같은 시각, 5.5원 상승한 1,171.90원에 거래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 역시 0.03% 높아진 6.9448위안 수준이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폭을 대부분 줄였다. 달러/엔은 0.09% 낮아진 108.35엔을 기록 중이다. 금 선물도 온스당 1,6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고, 오전장에서 배럴당 65달러를 돌파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역시 63달러선으로 다시 내려섰다.
7일(현지시간) 저녁,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해 국가안보팀과 회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고한 대국민 담화를 취소하고, 미 고위당국자들도 모두 백악관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 사상자 및 피해규모 평가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최강 군사력을 갖췄다. 내일 오전에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이라크 내 미군이 주둔한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공격이 이란혁명수비대 소행이라며 지대지미사일 수십 발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