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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장’ 스마트홈 넘어 스마트카 앞장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0-01-06 00:00

가전 플랫폼 활용 전장사업 효율화 톡톡
퀄컴·MS 협업 넓혀 글로벌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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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장’ 스마트홈 넘어 스마트카 앞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가 ‘가전명가’를 넘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미래 자동차는 단순 운송수단을 넘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 바탕에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이같은 기능을 실행하고 연결할 운영체계(OS) 개발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HP로부터 웹OS를 인수했다. HP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노리고 웹OS를 개발했으나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참패했다.

LG전자는 이 플랫폼을 자사 가전에 적용시켰다. 2014년 웹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내놓은 것이다.

이후 LG전자는 웹OS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웹OS를 냉장고 등 다른 생활가전과 디지털 광고판 등에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LG전자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도 이같은 맥락에서 개발됐다.

가전분야에서 확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커텍티드카라는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다만 신시장 개척에는 비용이라는 리스크가 꼬리표처럼 따라온다.

더군다나 LG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후발 주자라는 약점도 안고 있다.

실제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LG전자 VS사업부는 수익성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전자 VS사업부 매출은 2015년 1조8000억원에서 2019년 추정치 5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약 30%에 이르는 고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반면 같은기간 영업손실 추정치는 1900억원으로, 지난해(-1200억원)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LG전자는 지난해 VS사업부에 약 9000억원 투자를 통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핵심 사업부인 가전사업부(9100억원)과 맞먹는 수치다.

LG전자가 전장사업에서 비용절감과 고객사 확보라는 ‘두 토끼’를 잡기 위해 취하는 전략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LG전자는 웹OS 오토를 퀄컴·MS과 함께 개발하는 동시에 오픈소스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개발시간·비용절감은 물론 고객사 제품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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