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운 감도는 美-이란’ 亞시장 리스크오프…엔·유가 뛰고 주가 풀썩(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03 13:00 최종수정 : 2020-01-04 09:5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 미국발 훈풍을 타고 오르던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가 오전장 후반 들어 대부분 반락했다. 미군의 이라크 국제공항 공습으로 이란 군부실세들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해당 보도에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은 ‘리스크오프’ 모드로 빠르게 돌아섰다.

우리시각 오후 12시45분,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홍콩 항셍지수는 0.2% 각각 하락 중이다. 0.1% 상승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3% 내림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호주 ASX200지수 역시 오름폭을 축소해 0.6% 오른 수준이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도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0.9% 가까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3.81달러까지 뛰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오름폭을 일부 줄여 2.8% 급등한 62.87달러에 거래 중이다.

상하이지수가 반락하면서 역외 위안화는 약세폭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오른 6.9681위안 수준이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폭을 키우고 있다. 달러/엔은 0.5% 내린 108.02엔을 기록 중이다. 엔화 가치가 뛰면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0.1% 내린 96.76 수준이다.

아시아 오전중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발생한 로켓탄 공격을 두고 미국 측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시인했다. 미군의 바그다드 공항 공습으로 목숨을 잃은 7명 중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 군 실세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승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최근 친이란 성향 시아파 민병대의 이라크 바그다드 미 대사관 습격 시도를 언급하며 “필요하다면 이라크 민병대를 선제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전체 회의를 긴급 소집한 가운데, 이란의 즉각적 보복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악시트레이더의 스테판 인네스 시장 전략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미 주가선물은 내리고 금 선물과 유가는 올랐다”며 “이번 공격은 이란에 대한 예방타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또 다른 중동 전쟁을 촉발할 만한 노골적 도발이자 공격적 무력시위”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