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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날 발길 돌린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노조와 대화하겠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1-03 09:20 최종수정 : 2020-01-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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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 출근하는 윤종원 신임 행장에 대해 노조가 출근 저지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1월 3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 출근하는 윤종원 신임 행장에 대해 노조가 출근 저지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3일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신임 IBK기업은행장 첫 출근이 가로막혔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 저지에 나선 가운데 윤종원 행장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IBK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본점 정문과 후문을 모두 막고 윤종원 신임 행장 출근을 막으며 격렬히 반대했다.

윤종원 행장은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노동조합의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함량미달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963년생인 윤종원 신임 행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서울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UCLA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재무부 저축심의관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서기관,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산업경제과장,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종원 신임 행장 공식 임기는 1월 3일자로 시작되지만 취임식 일정은 미정이다.

현재 IBK기업은행 노조와 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측은 윤종원 신임 행장이 금융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세 차례 연속으로 내부 출신 행장을 배출했다.

노조 측은 "대통령의 IBK기업은행장 임명에 불복한다"며 "임명 강행 시 출근저지 투쟁 및 총파업도 불사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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