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전년보다 소폭 높은 2%대 초반의 성장을 전망했다.
세계교역부진완화, 반도체경기 회복,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으로 설비투자와수툴이 개선되고 민간소비도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잠재성장율 수준을 밑돌면서 GDP갭률의 마이너스 폭은 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성장에 있어 하방요인(무역분쟁, 지정학적 리스크, 반도체경기 회복지연)과 상방요인(무역분쟁타결, 적극적 경기 대응정책 등 내수개선)이 대립하고 있어불확실성 높다는 평가다.
■물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목표수준인 2%를 하회하는 1% 내외의 오름세를 전망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은 0%대 후반으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물가 경로에는 하방요인으로 정부의 복지정책, 내수회복 지연을 꼽았고 상방요인으로는 경기 개선 확대,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을 들었다.
■금융·외환시장
금융·외환시장의변동성은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미·중간 후속 무역협상 및 글로벌 경기 관련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시장불안요소로지목했다. 이에 따른 위험회피심리가 증대되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외환유동성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로 양호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안정
금융기관의 건전성과 신용공급은 안정되고 원활한 모습을 예상했다.
하지만 부동산·고위험 자산으로의 자금유입 확대와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