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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세인하 약발소진 ‘亞주가 혼조’…국제화 기대에 위안 낙폭축소(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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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연말을 앞둔 한산한 거래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 호재가 희석되면서 간밤 미국증시 랠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가 “이번 관세인하는 미중 무역전쟁과 무관하다”며 미국에 비우호적 입장을 보인 영향이 크다. 해당 보도는 미중 교역관계 유지 가능성에 의구심마저 불러일으켰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5분, 국내 코스피지수가 0.5% 내림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한 도발 리스크가 부각하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0.1% 하락 중이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약보합세에 그치고 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호주 ASX200지수는 0.1% 각각 오른 수준이다.

외국당국의 위안화 국제화 의지에 힘입어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오름폭을 축소,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전장과 변동 없는 7.0084위안에 거래 중이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외환시장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내년에도 위안화 태환성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일 늦게 환구시보는 “중국의 이번 수입관세 인하가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모든 교역상대국에 혜택을 주려는 행보이지 미 수입품만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고 카트릴 호주국립은행 전략가는 “중국의 이번 관세인하는 미중 무역전쟁과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인다”며 “최근 돼지고기 폭등을 감안해 냉장돈육 등 수입물가를 낮추는 한편, 전 세계에 중국 경제를 개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 역시 연말을 앞둔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이행기간을 내년 12월 이후로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영국 정부 강경한 입장을 보인 탓이다. 최근 브렉시트 이행 법안의 하원 통과로 내년 1월 말 브렉시트가 거의 확실해졌으나,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유럽연합과의 미래관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북한의 대미 도발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반도문제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이 실제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나선다면 우리시각 성탄절 오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이미 북한은 무엇을 할지 뚜렷하게 방향을 정한 상태라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이 이번 북한 도발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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