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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위험 + 미중 정치갈등’…亞주가 혼조, 위안 약보합(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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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좁은 폭에서 엇갈린 방향을 보이고 있다. 주말 사이 연이어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관련 호재, 이날 오전 나온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 보도가 확실한 리스크온 모드를 형성하지 못한 영향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한 도발 위험이 있는 데다, 미중 정치갈등 불씨마저 여전한 탓으로 풀이된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5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5%, 호주 ASX200지수는 0.3% 각각 내림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 중이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강보합 수준이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1%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1% 내외의 제한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0.8bp(1bp=0.01%p) 내린 1.910% 수준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소폭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높아진 7.0070위안에 거래 중이다. 중국의 수입관세 인하 보도로 오전 한때 7위안 선 밑으로 가기도 했으나 곧 반등했다.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낙관론을 재차 불어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연설에서 “미중 무역협정에 아주 이른 시일 안에 서명할 계획”이라며 “무역협상에서 돌파구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루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의 공식 무역합의 서명을 준비 중"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거대한 무역합의를 두고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적은 바 있다.

이날 오전중 중국이 소비재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수입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영 신화통신 보도가 이어졌으나, 아시아 증시 전반에 강한 리스크온 분위기를 조성하지는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관세세칙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냉장 돈육과 아보카도 등 850개 제품 수입관세를 낮출 계획이다. 또한 7월1일부터는 의약품, 기술제품 등에 대한 수입관세를 추가로 인하한다.

연이은 무역 관련 호재에도 투자심리가 주춤한 것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한의 대미 도발 리스크가 부각한 데다, 1단계 무역합의 기대에도 미중 정치갈등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은 중국 국익을 저해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 홍콩 시위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장기화할 우려가 여전한 셈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한 북한의 도발 위협 역시 연말을 앞두고 리스크온 조성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북한은 미국이 연말까지 '새로운 셈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무력 도발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추측하기도 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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