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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 히트친 이승준 오리온 연구소장, 사장 승진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23 11:26

'성과주의' 인사...'오!그래놀라' 등 개발
중국법인, 26년 최초 현지인 공장장 배출

이승준 오리온 신임 사장(글로벌연구소장). /사진제공=오리온그룹

이승준 오리온 신임 사장(글로벌연구소장). /사진제공=오리온그룹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히트작 '꼬북칩'을 탄생시킨 이승준 오리온 연구소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리온그룹은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 연구소장인 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설 글로벌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 신임 사장은 상품개발팀장, 중국 법인 R&D부문장을 거쳐, 2015년부터 오리온 연구소장을 맡아왔다. 그는 '꼬북칩',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생크림파이', '치킨팝', '단백질바' 등 잇달아 히트작을 개발했다. 2017년부터는 글로벌 R&D를 총괄하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신제품을 지속 탄생시켰다.

오리온은 이와 함께 박성규 재경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지원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박 부사장은 2015년 오리온에 입사한 뒤 재경업무를 총괄하며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 경영 체제 기반을 구축해 그룹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김재신 연구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전무로 승진시켰다.

러시아 법인에서는 생산부문장 박종율 상무를, 오리온제주용암수에서는 운영총괄 허철호 상무를 각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중국 법인에서는 오리온이 1993년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인 공장장이 배출됐다. 광저우 공장과 셴양 공장에 현지인이 공장장으로 발탁된 것. 오리온은 그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현지 채용 직원들에게 향후 강한 동기와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리온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대팀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한국 법인의 경우 기존 16부문 60팀에서 4본부 17팀으로 개편하고, 효율적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도 4~2개 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성과주의 인사원칙 아래 제품 경쟁력과 효율 경영에 기반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체제 확립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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