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승인더스트리가 아디다스 내 점유율 상승과 고객사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승인더가 내년 수율 정상화와 오더 물량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화승인더의 목표주가 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오더 제품 평균판매단가(ASP)는 16~24달러 수준으로 화승인더의 전체 ASP는 매년 10% 내외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 물량 이전이 올 3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내년에도 유의미한 수주 물량 상승이 기대된다”며 “아디다스 내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사 다변 조짐 또한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화승인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6%, 26.2% 상승한 1조5690억원, 1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성장과 더불어 화승인더가 수취하는 매입 수수료 및 원재료 공급 수수료의 이익기여도 상승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화승엔터의 매출 성장에 비례해 화승인더의 수익성(OPM) 상승 또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