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에 따르면 17일 오전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구자경 명예회장의 비공개 발인식이 치뤄졌다. 발인식은 고인의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손자 구광모닫기
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회장 등 범LG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 영결식 없이 간소하고 조용하게 치뤄졌다.LG가와 사촌관계인 LS그룹에서는 구자열닫기
구자열기사 모아보기 LS 회장과 구자균 LS산전 회장, 구자은닫기
구자은기사 모아보기 LS엠트론 회장이 참석했다. 과거 동업자이자 사돈관계인 GS그룹에서는 허창수닫기
허창수기사 모아보기 전경련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태수닫기
허태수기사 모아보기 GS 회장, 허세홍닫기
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승조 태광그룹 일주 학술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현직 LG 임원들 가운데서는 권영수 LG 부회장과 하현회닫기
하현회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일부만 자리를 지켰다.추도사는 고인의 사회공헌 의지를 이어가고 있는 이문호 LG공익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이 이사장은 "회장님은 공장과 연구 현장에 가시기를 즐기시고 현장의 사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말씀하시며 너털웃음을 나누시던 큰형님 같은 경영인이셨습니다"고 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983년 2월, 금성사 창립25주년을 맞아 적극적인 고객서비스를 위해 마련한 서비스카 발대식에서 서비스카에 시승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G)
이미지 확대보기구 명예회장은 1970년부터 25년간 그룹을 이끌며 화학, 전자, 유통,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인치 컬러TV, 공냉식 에어컨, 전자식 VCR, 슬림형 냉장고 등 혁신제품을 공개하는 등 현재 주력사업인 전자분야에서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다.
1995년 구 명예회장은 "70세가 되면 그만 두겠다"는 평소 약속을 지키며 장남인 고 구본무닫기
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에게 총수 자리를 물려주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국내 재벌가의 첫 '무고승계'로 꼽힌다. 구 명예회장의 용퇴 한 달전에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이념을 담은 LG그룹 CI '미래의 얼굴'이 발표됐다. LG에 따르면 구 명예회장의 4일장 동안 친익척을 제외한 조문객은 200명이 넘지 않는 '소박한 장례식'이었다. 장지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외부공개 되지 않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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