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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약달러 환경 조성되고 글로벌 교역량 회복될 것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2-16 08:26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향후 약달러 환경이 조성되고 글로벌 교역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브렉시트 불확실성 완화와 미중 1단계 합의가 이런 흐름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보수당 압승에 따른 질서 있는 브렉시트 절차 착수 가능성은 역내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를 통해 유로존 기업심리 개선에 일조할 요인"이라며 "이는 자본재 주문/생산의 확대로 연결되면서 최근 발생하고 있는 독일 제조업 회복에 추가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경로는 독일과 미국 제조업 모멘텀 격차 축소로 연결되면서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 기인한 유로화의 완만한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양국이 추가 관세 부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위안화와 원화의 하단을 공고히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12일 1단계 무역합의 소식에 달러대비 위안화와 원화가 장중 6.94와 1,169원까지 절상된 이후 하루 만에 7.00과 1,176원으로 내려온 것은 1단계 무역합의 이후 2단계 합의 착수에 대한 의구심과 1월 말 서명-2월 발효 일정 사이 파열음이 재발될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단계 무역합의는 다소간의 시차를 두고 일어날 것이나, 1단계 합의 발효에 대한 의심만은 거둘 필요가 있다"면서 "1단계 합의의 이면에는 추가 관세 부여를 통한 무역분쟁 격화의 실익이 없다는 것을 미-중 양국이 공감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합의문의 서명과 발효를 거치면서 9월 관세의 전부 철회 가능성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 경우 1분기 중 위안화의 새로운 상단은 2,500억 달러에 대한 25% 관세를 전부 헷징할 수 있는 수준인 6.94 내외에서 형성될 것이며, 168원/위안을 대입했을 경우 원화는 1,165원 내외에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중 양국이 분쟁을 봉합하고 합의를 이행하는 국면에서 기업심리는 추가 악화되기 보다는 회복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심리 악화로 야기된 제조업 위축과 교역량 감소가 일단락될 개연성이 높아졌다"면서 "2020년 세계 경제회복의 화두는 교역량 회복이며, 교역에 의존했던 국가들(EM Asia)의 회복 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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