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금융위가 11월 14일 발표한 DLF사태 대책보다 상당히 완화된 방안으로 수정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대책의 핵심인 은행권 ELT(ELS의 신탁 편입) 시장이었다"면서 "원안은 모든 ELS를 고위험 금융상품으로 판단하고 신탁 편입을 어렵게 했지만 주가지수형 ELS의 편입을 허락하면서 ELS 시장 위축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ELS/DLS의 발행과 여전채 스프레드는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다"면서 "ELS의 설명력이 더 높다. 그러나 2016년 이후 그 설명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낮은 크레딧 스프레드와 기준금리의 인상/인하가 혼재된 상황에서 비롯됐다는 생각"이라며 "ELS/DLS의 실제 발행이 미치는 영향보다 심리가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의 수정은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면서 1월을 대비한 분할 매수를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DLF 대책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따라서 급격한 수급의 확대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그러나 1월 ‘자금 집행의 집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크레딧물 분할 매수 시작을 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편 10월말 이후 한 달 반 동안 회사채 3년(AA-) 크레딧 스프레드(43.9bp)는 3.4bp 확대됐다. 11월 중반까지 강세가 지속되던 여전채는 중반 이후 일제히 큰 폭의 확대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카드채(AA+)는 6.2bp(36.5bp), 캐피탈채(AA-)는 6.2bp(48.9bp) 확대됐다. 지난 9월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의 변동성은 예년대비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변동성 확대엔 DLF 사태에 따른 규제 부담이 한 몫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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