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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교량관리에 기가트윈 적용해 시설물 ‘AI 관리’ 시대 열어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04 13:42

다양한 시설물에 대한 디지털 복제가 가능해 빌딩, 공동구, 댐 등에 기술 적용 가능

△ KT 연구원들이 KT 융합기술원에서 기가트윈을 활용해 교량 디지털 내하력 측정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 KT 연구원들이 KT 융합기술원에서 기가트윈을 활용해 교량 디지털 내하력 측정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T가 교량 관리에 AI를 적용하면서 시설물 상태를 미리 진단하고,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 노후화 사고를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향후 KT는 빌딩, 공동구, 댐은 물론 상하수도, 열수송관 등으로도 기가트윈 활용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4일 기가트윈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와 경기도에 위치한 교량을 대상으로 다리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전에 미리 진단할 수 있는 시설관리 AI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KT가 개발한 ‘기가트윈’ 은 현실 속 사물·장비 및 시설물 등을 디지털로 복제한 다음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셀프 러닝해 이상 상태를 진단하고 문제를 예측하는 AI 기술이다.

이번에 기가트윈 기술을 적용한 교량은 KT의 GiGA Safe SOC 서비스를 활용하여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시설물로 구조 모델 정보와 2주 정도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량의 내하력 예측이 가능하다.

차량을 완전통제하고 측정해야 하는 내하력 측정을 기가트윈 기술로 언제든 추정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2주간의 측정 데이터는 온도나 습도 등 환경변화에 따른 오차를 최소화 하기 위한 기간이다.

기가트윈 기반으로 측정한 디지털 내하력과 차량을 완전통제하고 측정한 내하력은 허용 오차 이내의 편차였다. 시설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오차라면 상당히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추가적으로 디지털 내하력의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기를 알 수 있어 교량 손상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전에 미리 대비가 가능하다.

공공·산업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빈번한 사고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져가는 시점에 시설물 안전관리에 기가트윈 기술을 적용해 안전 공백을 없앨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지보수 시기까지 사전 예측해 적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고방지 및 시설 관리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홍경표 KT 컨버전스연구소 소장은 “KT는 기가트윈 기술을 시설물 안전과 교통예측 분야뿐 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자동차, 산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도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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