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투자신탁운용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17년 3월 출시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같은 해 11월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한 후 이듬해 6월 2000억원, 출시 2년 8개월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현재 10곳의 자산운용사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TDF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수탁고는 업계 3위 규모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은퇴 예상 시기에 따라 채권혼합형,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으로 구분된다. 은퇴 예상 시기만 선택하면 운용지시 없이 20여 개의 국내 및 해외 펀드에 알아서 투자하며 전략적으로 위험을 관리한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과 한국인의 기대수명, 생애주기 등을 반영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자산배분 프로그램인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를 통해 국내외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은퇴가 많이 남은 시점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다가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방식이다.
이 시리즈는 미국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협업해 만들었다. 티로프라이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607명의 투자전문가가 약 9623억달러(약 1131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다. TDF 운용 규모는 1423억달러(약 167조원) 수준으로 미국 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의상 연금마케팅담당 상무는 “TDF는 은퇴 시점까지 길게는 수십 년이 남아 있는 장기 투자상품으로 장기적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자산 배분 전략이 중요하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자산 배분 전략은 가입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연금소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