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분 반영해 강세 시작 후 약세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을 한 것에 최근 리스크온 분위기가 살아난 양상이다.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1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전일 리스크온 영향에 코스피지수는 1%대 급등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14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5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내린 110.18, 10년 선물(KXFA020)은 11틱 하락한 129.81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민평(3사)기준으로 국고3년(KTB03)은 1.3bp 상승한 1.485%, 국고10년(KTBS10)은 0.7bp 상승한 1.732%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제한된 강세를 보였다. 미중협상 기대감이 커진 것에 금리는 상방 압력을 받았지만 양호했던 2년물 입찰 결과에 금리는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63bp 하락한 1.7551%, 5년물은 1.49bp 내린 1.6124%, 2년물은 1.22bp 내린 1.6196%를 나타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미국장 움직임 보면 위험자산 선호쪽으로만 움직이진 않았다"며 "우선 글로벌리 리스크온이 좀더 지배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는 여전히 수급이 어떤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0년물 입찰 결과가 나온 후에 연말까지 여전한 단기물 특히 크레딧 스프레드에 대한 경계감이 좀 불편한 구석"이라며 "장기물은 연말까지 실수요 투자자들 견조한 수요로 큰 걱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로 차별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중협상 이슈는 오래된 것이지만 양국 모두 협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에서 금융시장내 리스크온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라며 "미중협상 기대감이 다소 커진 가운데 채권은 아무래도 강해지기는 어려운 장세로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