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연말 비수기와 높은 변동성에 매수세가 주춤한 편이나 단기구간에 캐리와 장투기관은 향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금리하락 기조에 대비할 한숨 쉴 여유 정도는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당장 이번 주 금통위에서 ‘저물가’와 ‘경기 하방위험’을 근거로 비둘기 금통위원은 인하의 소수의견을 내놓을 것이나 현재 국고3년 1.45%와 국고10년 1.68%, 그리고 장투기관의 건정성 규율을 맞추기 위해 강해진 국고30년은 추가강세를 가져가긴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전체적으로 국고3년 1.4%, 국고10년 1.6% 아래로까지 금리가 내리가긴 어렵다는 것이다.
채권시장이 향후 크게 양호한 모습을 보이긴 어렵지만, 채권을 버리고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단기간 금리가 올랐다고 하지만 절대 이자수익은 만족스럽지 못한 가운데 대단한 자본차익 기회도 없어 보인다"면서 "한 마디로 ‘채권시장은 안 좋다’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에 채권매수를 권고하는 이유는 통화정책 방향전환으로 금리가 대단하게 오를 정도의 충격이 없다면 시간이 돈인 채권의 속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라며 "한은은 2017년과 2018년 3.2%와 2.7%의 성장과 1% 중반이 넘는 물가를 기반으로 50bp 인상에 그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