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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반기조정, 외인 주식매도 단기 영향..수급 불안 확대 가능성은 유의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22 09:34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2일 "MSCI 11월 반기조정과 관련해 과거 사례 감안시 외국인 매도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대외여건 불안으로 인한 주식시장 수급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재 연구원은 "내년도 국내 기업들의 이익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여전히 글로벌 성장전망이 둔화하고 있으며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MSCI 조정에 따른 한국 비중 감소가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미칠 소지도 있다"고 밝혔다.

신흥국 지수 내 중국 A주 비중 증가로 한국 비중도 0.4%p 내외로 감소해 일부 자금유출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11월 중국 A주 편입비율 상향 이후 신흥국지수 전체에서 A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5%→ 4.0%(+1.5%p)로 증가하고 전체 중국 비중(A주/H주/B주 등)은 32.1%→ 33.7%(+1.6%p)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비중 확대에 따라 EM지수 비중 2위국인 한국은 12.3%→11.9%(-0.4%p)로, 3위 대만은 12.1%→ 11.7%(-0.4%p)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론상으로는 금번 지수조정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의 패시브자금(ETF, 인덱스 공모펀드) 유출 규모를 1.8~2.2조원으로 추정되나 net effect는 축소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①MSCI 신흥국지수 추종자금 $1.9조 ②11월 조정에서 신흥국지수내 한국 비중 감소 0.4%p ③지수추종자금 가운데 패시브 비중 20%~25% ④달러/원 환율 1,170원 등을 감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지수를 복제해 운용되는 패시브자금의 경우 트래킹 오차(tracking errors)를 줄이기 위해 지수 변경일 전일에 상당부분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올해 5월과 8월 MSCI 지수 변경일 전일(5/31일, 8/27일)에 외국인 비차익 프로그램매도 금액은 각각 4.0조원, 2.0조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액티브자금은 지수 조정 이벤트 자체보다 신흥국 및 한국 주식시장 상황과 연관성이 높고 투자집행 시기도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MSCI 지수내 국내 비중 감소 시에도 이론적 예상치와 실제 영향간 차이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과거 MSCI 한국 비중감소에도 불구하고 월간 외국인 순매수 증가사례로는 2015년 11월 중국 ADR 2차편입시 1,850억원 순매수, 2018년 8월 A주 2차 부분편입시 1.7조원 순매수 등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현재 신흥국지수를 추종하는 상위 7개 액티브 공모펀드 내 한국 비중은 평균 11%라고 소개했다.

■ 내년 초 중국 A주 추가 편입계획 주목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1월 7일 이후 11영업일간 총 1.9조원을 순매도했다. 7월부터 11월 21일 현재까지 누적 순매도는 4.8조원을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초 중국 A주에 대한 추가 편입계획 발표 등 MSCI의 중장기 정책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MSCI는 향후 중국 A주의 추가 확대 여부와 일정에 대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방의지 등을 감안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우디 아람코 IPO 관련, MSCI는 아람코 주식이 12월 12일 이전에 상장∙거래될 경우 12월 17일 MSCI 지수편입을 시행할 것이며 12일 이후 거래시 내년초로 지수편입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월 17일 사우디 아람코는 자사지분 1.5%(30억주) 매각계획 및 주당 8~8.52달러의 매각희망 가격밴드를 제시했다.

한편 MSCI는 11월 27일 반기 지수조정을 실시한다. 연초 계획대로 중국 A주의 신흥국지수 편입비율 확대(15%→ 20%)와 중형주 신규 편입이 이뤄진다.

MSCI가 올해 2월 및 11월 반기 지수점검(11/7일)에서 발표한 대로 ▲ 중국 A주 중형주가 신규 편입되고 ▲ A주 대형주, 중형주 모두 편입비율(IIF, Index inclusion factor) 20%를 적용한다. 26일 장마감 동시호가 기준으로 27일부터 적용한다.

중국 A주(대형주)는 2018년 신흥국지수에 최초 편입돼(5월 2.5%→ 8월 5%) 올해 3단계에 걸쳐 편입비율을 20%까지 확대(5월 10%→ 8월 15%→ 11월 20%)한다.
또 A주 중형주 신규 편입과 관련해 편입 종목수(175→189개 종목) 및 시총 규모가 기존 예상보다 커짐에 따라 한국, 대만 등 국가 비중 감소가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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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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