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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공기윤활시스템 적용 첫 LNG운반선 인도 성공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1-18 09:19

기존 LNG운반선 대비 5% 이상의 연료절감 효과 기대…약 1년 6개월 기간 연료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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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마란가스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공기윤활시스템을 장착한 LNG운반선 1척을 건조해 그리스 마란가스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6월 마란가스로부터 수주한 17만 3400㎥ 규모 LNG운반선에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 ‘DSME ALS’을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에너지 절감 기술 중 하나로 선박 바닥 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LNG운반선 대비 5% 이상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평균 선박 운항을 20년으로 보면 약 1년 6개월 치에 달하는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DSME ALS’는 어떠한 해상 환경에서도 연비 향상 성능을 유지하면서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제어 시스템’도 함께 장착됐다.

일부 중고선 개조에 도입됐거나 컨테이너선 등에 적용돼 건조 중인 사례는 있지만 신규로 건조되는 LNG운반선에 이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에 따르면 마란가스가 지난 10월 시운전을 통해 실제 이 선박의 연료 절감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그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후속 선박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에 성공적으로 선박을 인도하면서 회사는 LNG운반선 기술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기술을 초대형컨테이너선과 LPG운반선, 중형유조선 등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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