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신세계
13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명품 카테고리 중심의 백화점 매출 신장과 면세점 사업 다각화 효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1% 상향한 35만원에 책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95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면세점, 신세계인터내셔널, 센트럴시티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은 기존 매출 신장과 판촉비 절감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신세계인터내셜은 화장품 매출 고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 3분기는 실적은 신세계의 경쟁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은 인천점 철수 영향에도 불구하고, 명품 카테고리 중심의 기존점 성장과 판촉비 절감 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기존점 영업이익은 3분기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시내면세점 입찰 경쟁은 예상보다 낮고, 최근에 경쟁 업체들이 연이어 면세사업 중단을 발표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경쟁 환경 변화는 내년 면세점 수익성 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명품 카테고리 중심의 백화점 매출 신장과 면세점 사업 다각화 효과로 중기적 매출·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신세계에 대한 유통업종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 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