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5원 내린 1,16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 등이 어우러지며 하락세를 타고 있다.
특히 달러/위안이 홍콩 사태 악화와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자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01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만해도 달러/위안은 7.007위안선 주변에서 거래됐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홍콩 사태 악화에도 달러/위안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은 달러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는 데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이 예정돼 있어 장 막판까지 포지션 플레이에 나서기는 부담 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