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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관세철회 불확실성+달러/위안 7위안 복귀…1,166.80원 9.3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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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 7위안 복귀에 맞춰 1,16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0원 오른 1,16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달러/원이 1,160원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1일(1,165.60원) 이후 열흘만이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철회와 관련해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는 가운데 홍콩 시위 격화 재료까지 더해진 것이 이날 달러/원 상승에 촉매로 작용했다.
미중 관세철회 불확실성과 홍콩 사태 격화는 아시아 증시 하락과 달러/위안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여하튼 달러/위안은 장중 역내외 시장에서 7위안선 위로 올라섰고, 이를 이유로 서울환시에 참여하는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포지션 구축에 애를 썼다.
게다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까지 이어지며 장중 내내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롱으로 흘러갔다.
특히 역내외 참가자들은 장 막판 롱포지션 구축에 더욱 집중하며 달러/원의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6.9933위안이었고, 서울환시 장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088위안이었다.

■ 저점 확인 일단락
미중 무역합의 진전 소식에 단기 급락세를 보였던 달러/원은 이날 반등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저점을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달러/원은 1,155원선 터치 이후 추가 하락보단 조금씩 위쪽으로 레벨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미중 무역합의 관련 호재성 뉴스가 나오면 내리막을 타긴 하겠지만 1,155원선을 깨고 내려서기는 미중 무역합의 재료가 모멘텀을 제공하기에는 이제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에 따라 역내외 참가자들도 장기 포지션을 구축하기보단 당분간 레인지 플레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서는 관세철회 여부를 제외하면 나올 수 있는 호재성 뉴스는 어느 정도 다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단계 무역합의 체결이 마지막 달러/원의 하락 압력을 미칠 수 있는 뉴스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는 금리가 오르면서 강세로 가고 있고, 달러/원도 이를 자연스레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2일 전망…달러/위안 7위안 안착 여부 관심
오는 12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위안이 7위안 복귀 이후 동 레벨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위안이 유럽과 뉴욕환시 역내외 시장에서도 7위안 위를 굳건히 지켜낸다면 달러/원은 역시 1,165원선 위에서 추가 상승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미중 무역합의 관련 새로운 뉴스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관세철회 여부 또는 무역합의에 대한 입장 등이 나온다면 어떤 식으로든 달러/위안과 글로벌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이 뉴욕 주식시장과 괴리된 흐름을 언제까지 이어갈지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관심사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중 무역합의가 있기 전까지 1,155~1,170원 사이 넓은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당분간 달러/원은 달러/위안 흐름과 국내 외국인 주식 매매패턴, 미중 무역합의 관련 뉴스에 따라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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