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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마케팅비’ 늘었지만 3분기 영업익 ‘3021억’ 방어…‘비무선 사업’이 효자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01 08:24

“올해 5G 가입자 200만 넘길 것…내년 700만 예상”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이 무선사업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등 MNO사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커머스와 보안사업 실적 개선에 힘 입어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일궈냈다.

SK텔레콤은 3분기 경영실적에서 매출액 45612억원, 영업이익 3021억원, 순이익 27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무선사업 매출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미디어와 보안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8%와 9%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0.1% 증가해 8분기만에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 전환을 맞이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6.4%와 0.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이익 감소로 지난해보다 73.9% 감소했지만 지난 분기보다는 5.9% 증가했다.
△ SK텔레콤의 분기별 경영실적 추이

△ SK텔레콤의 분기별 경영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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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가입 확대로 무선 매출 ‘상승’… 5G 투자 늘어 이익 ‘감소’

무선 매출은 2조 4864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고, 5G 가입자가 증가한 효과로 지난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1%와 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G 마케팅 비용과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로 인해 252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8.2%와 18.6% 감소한 수치다.

무선사업 마케팅 비용은 7878억원으로 5G가입자 증가에 따라 지난 분기보다 8.1% 증가했다.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27.1%를 기록했다.
핸셋 가입자는 9000명이 순증하며 약 2406만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월말 53만명에서 9월말 기준 154만명을 넘어섰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5G 시장점유율 역시 지속 증가하여 44% 수준이다”며, “올해말 5G 가입자 20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이며, 2020년은 700만 가입자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9월부터 시장경쟁이 안정화에 접어들어 비용 경쟁보다 5G 클러스터, 서비스 경쟁으로 패러다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분기에도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1.0%의 낮은 해지율을 달성했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3만 1166원으로 5G 가입자 증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지난 분기보다 1.3% 증가했다.

윤풍영 CFO는 “3분기 ARPU가 지난해 동기 대비 턴어라운드를 이뤄냈으며, 4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해 동기 대비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5G 28GHz 대역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 벤더가 개발하고 있고, 단말 칩셋 개발이 내년 상반기는 되어야 구체화가 예상되어 상용화 일정은 해당 일정과 연계해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 미디어·보안·커머스,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 가운데 비무선 매출 비중이 45%를 넘어섰다. 미디어·보안·커머스 사업의 실적 견인으로 SK텔레콤이 New ICT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종합 미디어 서비스’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분기 IPTV 매출은 3,3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0%, 지난 분기보다 3.6% 상승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 2분기보다 약 11만명 순증하여누적 508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oksusu’와 방송3사의 ‘POOQ’을 통합해 지난 9월 새 OTT 서비스 ‘웨이브(wavve)’를 출범했다.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윤풍영 CFO는 “웨이브가 10월말 기준 가입자 140만을 달성했으며, 2023년 500만을 위해 순항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를 위해 2000억 규모 외부 펀딩계약 본체결을 했고, 1년 4~5편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할 예정이다”며,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로 카카오 ip자산을 당사 플랫폼과 연계해 상호간 시너지를 증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과 관련해서는 “공정위 심사 후 방통위와 과기정통부 등 정부 심사가 남아 있어 2020년 1분기 이내 인수합병 완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보안 사업 매출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으로 3060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보다 3.0%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다양한 신규 IoT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ADT캡스의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일시적 하락이 있었지만 SK인포섹이 만회하며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11번가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SK스토아의 매출이 증가하며 1885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1번가가 손익분기점을 유지했고, SK스토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269억원 개선됐다.

SK텔레콤의 3분기 CAPEX는 6610억원이 집행됐다. 5G 커버리지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지난 분기보다 12.9% 늘었다.

SK텔레콤은 New ICT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통신, 커머스, 디지털콘텐츠, 미래 ICT 4대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윤풍영 CFO은 “최근 카카오와 협력을 발표했듯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ew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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