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 - 다들 아시다시피 어제 미 연준 FOMC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였습니다.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거였고 시장에서 평가하기에는 연준의 정책방향결정 의결문은 다소 hawkish하게 해석될 부분이 있었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간담회 내용중 일부는 dovish하게 해석될 부분이 있어서 시장이 그 dovish한 부분쪽에 초점을 맞춰서 전체적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월 의장 기자간담회 내용을 보면 일부는 hawkish하게 해석될 부분이 있는데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앞으로 금리가 인상되려면 상당폭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하는 데 주목한 것 같습니다. 대체로 시장에서 보기에는 금리상승은 어렵고 또 추가 금리 인하도 의결문 내용중에서 그동안에 있었던 확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적절하게 행동하겠다하는 그 내용이 앞으로 정책금리 path를 모색하겠다는 내용으로 바뀐 것 자체는 hawkish하게 해석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제 FOMC 회의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그렇습니다.
Q - 미국 금리가 지금 인하가 되면서 혹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시는지, 또 추가로 우리가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총재 - 미국 금리 인하가 시장에서 반응한 것처럼 대체로 주가 상승, 금리 하락 이런 쪽으로 작용됐다고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 지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당연히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받는 우리 경제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국내 경제상황, 성장이라둔가 물가상황, 금융안정상황을 고려해서 하는 것이지만, 연준의 통화정책도 당연히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중에 한 부분이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우리 통화정책에도 그동안에 있었던 자본유출 우려 등을 일정부분 완화할 수 있는, 시장에서의 우려가 컸습니다만, 완화시킬 수 있는 여지는 보여진다고 봅니다. 다만 연준의 정책금리 방향만이 유일하게 아니, 크게 우리에게 주는 고려사항이라기 보다는 여러 상황을 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Q - 자본유출 우려 완화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우리나라도 추가 인하를 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인가요?
부총재 - 그렇게 해석되는 것을 경계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린 것이죠.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가고 앞으로 추가적인 완화 정도의 조정은 향후 상황을 고려해서 보겠다 했던 기존의 기조에서 이번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우리의 기존의 스탠스를 바꿀만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립니다.
Q - KDI에서 금융안정말고 물가에 열심히 해라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부총재 -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주제는 아닌데 당연히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은 통화정책을 하면서 금융안정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그렇게 변화된 것이 위기의 교훈인데 벌써 물가안정에만 중심을 두어야 한다는 것은 다소 이른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