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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회계개혁 조치, 균형적 관점에서 시장에 안착되도록 노력”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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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31 08:27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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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정부는 현장의 상반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균형된 관점에서 각종 회계개혁 조치가 시장에 안착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회계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회개개혁으로 회계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한편으로 제도변화로 인한 불편함, 비용부담 증가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회계처리기준 적용과 관련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주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난 6월 발표한 회계감독 선진화 방안 내용대로 금융위를 비롯해 금감원·회계기준원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업 등의 질의에 대해 회계기준 적용 방법 등을 적극 제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회계 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회계 정보는 기업의 경영 의사결정을 비롯해 자본시장의 주식 거래, 금융기관의 신용제공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사회 전반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따라서 회계 정보가 왜곡되는 경우 투자자,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그릇된 의사결정을 초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경제·사회의 투명성 및 신뢰성 저하로 연결돼 국가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회계 투명성 제고를 우리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지난 2년간 강도 높은 회계개혁을 추진해왔다”며 “2017년 10월 외부감사법이 전부 개정돼 상장사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등 기업회계의 대내외 신뢰를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제도들이 대거 도입됐고 작년부터는 하위법령 정비와 함께 회계부정에 대한 제재절차 개선, 회계감독 선진화 방안 마련 등 집행방식의 혁신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고 언급했다.

올해 말부터는 상장사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등 주요 회계개혁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회계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과 감사인 등 시장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번 회계개혁으로 기업 하는 분들의 일부 비용부담 증가가 있는데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보고, ‘비정상’의 ‘정상화’로 변화하는 발전의 과정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계개혁 실행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적극 청취해 이를 조화롭게 해결해 나가도록 할 테니 언제든 회계 당국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회계업계는 기업의 어려움을 충분히 헤아리고 회개개혁의 동반자로서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과거 영업 위주의 관행에서 탈피해 감사 품질 개선에 집중함으로써 이번 개혁의 정당성을 스스로 입증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공인회계사들도 ‘자본시장의 파수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책임과 윤리의식을 갖고 기업현장에서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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