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외국인, 증권 등 매매 주체들의 수급에 연동한 강세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일 FOMC 결과를 앞둔 가운데 경계심이 묻어나는 장세라는 관측이 나왔다.
외국인의 10년 선물 순매수세 전환, 미중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원화 약세 등이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2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3000계약 가량 순매도, 10년 선물을 14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한편 증권사는 3년 선물을 6500계약 가량 순매수해 3년 선물 가격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오른 110.12, 10년 선물(KXFA020)은 30틱 상승한 129.65를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6bp 내린 1.471%, 국고10년(KTBS10)은 2.9bp 하락한 1.737%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FOMC를 앞둔 가운데 얇은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관, 외인 매도세로 코스피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외국인, 증권 등 매매 주체들의 매수세와 연동해 강세 수급장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FOMC를 앞둔 가운데 베팅을 할만한 거래 주체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어제 외국인이 3년선물 매수를 해서 반등하나 싶었다. 다만 오전까지 보면 내일 새벽 FOMC가 있다보니 포지션 전환을 급하게 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지속된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한 가운데 매수로 전환되는 모습이다보니 최근까지의 약세는 마무리 되는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