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내년까지 내수 매출의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9% 상향한 41만원으로 책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2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올랐다.
배 연구원은 “주력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과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의 호조로 내수 매출액이 전년보다 20.9% 증가했다”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상개발비의 증가와 기술수출료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수익성 좋은 내수 품목의 성장으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6.9% 증가한 1조18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내년에도 내수 매출이 약 10% 증가해 본업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분기 약 5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 신약 파이 프라인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력 품목의 성장으로 내수 매출액 또한 증가할 것”이라며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을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