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순매도로 전환한 것에 연동된 모습이다.
호주 국채금리가 오후 2bp 가량 급등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장내 훼손된 심리로 약세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약세 요인에 금방 약세폭을 키우는 장세다.
오후 2시55분 현재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 보합인 109.94, 10년물은 33틱 내린 128.9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6800계약 가량 순매수, 10년 선물을 6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장이 최근 약한 흐름을 이어온 가운데 외국인이 오후 들어서 10년 선물 순매도로 전환됐다"며 "이에 장이 동시에 같이 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호주쪽 10년물 금리를 보면 오후 장에서 1.16% 수준에서 1.18%대로 2bp 가량 급등했다"며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은 10년 선물은 순매도 전환하고 3년 선물은 순매수 규모를 키웠다. 최근 혼란스런 장세가 이어지는데 오늘 역시도 그리 간단치가 않은 장세"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