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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위안 따라 좁은 박스권 등락…1,174.95원 2.0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0-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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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 환율 상승에 따른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5원 오른 1,17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달러/위안을 필두로 한 전반적인 글로벌 달러 상승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달러는 밤 사이 유럽과 뉴욕을 거치며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4일(현지시간) 정책이사회를 열고 통화정책을 동결했지만,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 밝히고, 하드 브렉시트 우려 줄었다고 강조하면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랠리를 펼쳤지만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미 내구재 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가 미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68로 전장보다 0.19% 높아졌다. 달러화 강세 속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오른 7.0707위안에 거래됐다.
그러나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높게 고시(7.0749위안)하면서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다소 낙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7.073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달러/위안 상승에 코스피 하락 반전
달러/위안 상승과 함께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를 타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 사이에서 롱마인드가 점차 강화됐다.
특히 그간 잠잠했던 역내 참가자들이 롱플레이에 나서면서 달러/원의 상승을 자극하는 형국이다.
역내 참가자들은 그간 롱플레이를 극히 자제해왔다. 무역합의 낙관론과 미 금리 인하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이 7.03위안에서 7.07위안까지 며칠간 상승 흐름을 이어오자 역내는 관망세를 접고 롱포지션 구축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며 "그러나 월말 미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만큼 공격적인 롱플레이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75원선 주변 박스권 반복
오후 서울환시 달러/원도 오전 흐름과 별반 다르지 않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175원선에서 달러 '사자'와 '팔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 달러/원의 변동성이 극히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 막판 미 금리 인하 이벤트에 기대 참가자들이 롱스탑에 나설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3거래일째 달러/원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훼손 점도 참가자들로 하여금 롱스탑의 유인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 환율이나 코스피의 큰 변동이 없다면 오늘 달러/원은 1,175원선 주변에서 큰 움직임이 없을 것 같다"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줄이는 반면 달러/위안은 재차 오름세를 타고 있는 점도 달러/원의 변동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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