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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대부분 이틀째↑…MS 등 호실적에 기술주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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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가 실적호재로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관련 긍정적 발언을 한 점도 호재로 여겨졌다. 다만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한 3M 급락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이날 중국 정책 관련 연설에 나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홍콩에 대한 중국 대응을 비판하면서도 중국과 더 나은 관계를 계속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펜스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지수들은 처음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가 다시 제 위치로 돌아왔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42포인트(0.11%) 하락한 2만6,805.5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77포인트(0.19%) 오른 3,010.2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6.00포인트(0.81%) 상승한 8,185.80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5% 급등했고, 소재와 유틸리티주는 0.4%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0.7%, 헬스케어주가 0.6% 각각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0.4%, 부동산주는 0.3%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MS가 2% 올랐다.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램리서치는 14% 급등해 반도체주 동반 강세를 견인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 높아졌다. 반면, 3M은 4% 급락했다. 기대 이상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9% 내린 13.46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31% 이상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80% 가까이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펜스 미 부통령은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한 중국 대응을 비판하면서도 중국과 더 나은 관계를 계속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중관계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중국은 홍콩 문제 개입을 늘리고 국제협약을 통해 보장되는 홍콩인 권리와 자유를 제약하는 행동에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프로농구(NBA)를 향해 "독재 정권이 100% 보유한 자회사"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NBA는 홍콩 시위 지지 의사를 밝힌 휴스턴 로키츠 단장 사건 이후 중국에 사과한 바 있다. 펜스는 그러면서도 "중국이 불공정 무역을 끝낸다면 미국은 새로운 미래를 추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 도출을 여전히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미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덜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주택 판매는 70만1000호로 전월대비 0.7%(계절조정 연율) 줄었다. 시장에서는 70만2000호로 1.6%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71만3000호에서 70만6000호로 하향 수정됐다.

이번 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과 달리 개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IHS마킷 발표에 따르면, 미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1.5로, 전월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시장에서는 50.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지난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7%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증가율은 0.2%에서 0.3%로 상향 수정됐다. 9월 핵심 자본재 주문도 예상보다 큰 폭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월대비 0.5% 줄며 예상치(-0.1%)를 하회했다.

중국이 미국과 부분 무역합의에 서명하면 연간 200억달러 규모 미 농산물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다음 단계 협상에서 농산물 추가 매입을 검토할 예정이며, 모든 보복관세가 제거되는 `잠정 최종 합의 단계` 두번째 연도에는 농산물 매입이 400억~50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식통들은 200억달러 미 농산물 구매가 이뤄지는 첫해가 언제인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모든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예치금 금리는 마이너스(-) 0.5%, 리파이낸싱금리는 0%, 한계대출금리는 0.25%를 각각 유지했다. 월간 200억유로 규모 채권 매입을 다음달 시작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은 필요한 만큼 계속할 예정이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직전 중단하겠다는 선제안내 문구도 그대로 유지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성장을 둘러싼 위험들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 있다”며 “강력한 부양책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험들은 지정학적 위험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신흥시장 불안정성 등과 관련한 장기적 불확실성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브렉시트는 여전히 주된 지정학적 위험”이라면서도 “하드 브렉시트 발생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교착상태에 빠진 브렉시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이 비준되도록 협력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를 내년 1월31일까지 연기하도록 허용한다면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하원에서 12월12일 조기 총선을 실시할지 표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5% 상승, 배럴당 56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의 예상 밖 감소 재료가 지속한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 추가 감산 기대가 여전히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6센트(0.46%) 높아진 배럴당 56.2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0센트(0.82%) 오른 배럴당 61.6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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