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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위안 반등에 숏커버…1,172.90원 0.5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0-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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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70원선 주변에서 상승과 하락을 수차례 반복하다가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이 오락가락 방향성을 잡지 못한 데는 달러/위안의 변동성이 확대뿐 아니라 코스피 지수 역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환시 주변 가격 변수가 달러/원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데 일조한 셈이다.
개장 초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과 달러/위안 하락세에 따라 내림세를 이어가던 달러/원은 국내총생산(GDP) 둔화 충격 여파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후 달러/위안이 위안화 고시 이후 7.05위안선까지 내려서자 달러/원은 재차 1,167원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달러/원은 장 막판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커버로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커버에 나선 이유는 달러/위안 반등도 있지만,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라 경계심도 한몫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7.0681위안을 나타냈다.

■ 서울환시는 달러/위안 천수답 장세 재확인
달러/위안 반등은 중국 국무원이 농산물과 일용 소비재, 설비와 부품 등의 수입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무역·투자 안정 대책을 내놓으면서부터다.
국무원의 무역·투자 안정대책이 나오기전까만해도 7.05위안 초반선에 머물던 달러/위안은 대책 발표 이후 7.06위안 후반까지 올랐다.
달러/원도 달러/위안을 쫓아 상승과 반복을 거듭했고, 시장참가자들도 달러/위안 흐름과 코스피 움직임을 엿보며포지션 갈아타기에 바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달러/원도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것이다.
A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 국무원 발표 중에서는 위안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는 결국 달러/위안의 과도한 하락에 대해 경계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에 오늘 달러/위안의 변동성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이 환율조작국에서 벗어나려면 외환시장 개입이 쉽지 않을 것이고, 미중 무역합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더욱 위안화 관리에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25일 전망…글로벌 달러 향방에 관심 집중
오는 25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을 필두로 한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을 잡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는 이번주와 다음주에 몰린 유로존, 일본, 미국 등의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제한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브렉시트 우려는 잠시 수면 아내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심은 24일(현지시간) 예정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대중 정책 관련 연설에도 쏠린다.
대중 정책 강경론자 중 하나인 펜스 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합의 관련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도 글로벌 달러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 경제 성장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원화가 강세로 갈 만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은 국제 경제 흐름 속에 정해지나 원화만 놓고 보면 강세로 갈만한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며 "미 금리 인하나 무역합의 등 이벤트가 마무리되면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여의치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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