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지속된 국채선물 매도세, GDP 부진에 따른 코스피 하락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가격 상하방 요인이 상쇄 효과를 내는 가운데서도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장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 선물 매도세로 제한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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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오전 11시10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24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205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0.38, 10년 선물(KXFA020)은 3틱 하락한 130.63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6bp 오른 1.396%, 국고10년(KTBS10)은 0.5bp 상승한 1.647%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2% 하락, 달러/원은 3.8원 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지속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를 지속해 늘리고 있다"며 "개장전 예상치 밑돈 3분기 GDP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상하방 요인이 상쇄효과를 내는 가운데서도 외인 선물 매도세에 주목해 장은 약보합 수준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최근 장세는 한치 앞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어려운 장세의 연속"이라며 "강하면 매도 압력이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쉽게 밀린다. 요즘 장은 정말 모르겠다"고 밝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은 GDP에 대해 크게 낙관하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여서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커브에는 소폭 플랫 요인으로 작용해 최근에 가팔랐던 스티프닝이 잠시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주열 총재 국감 발언, 국고채 발행 관련 소식 등을 주목하는 장세로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