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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브렉시트 연기에 달러/위안 꿈틀…1,172.20원 2.7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0-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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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5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1,170원대로 복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0원 오른 1,17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 제기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파운드화를 필두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이 7.08위안선으로 올라서며 장중 내내 달러/원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달러/원은 한때 1,176원선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가 했으나,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 등이 제기되며 장 막판 상승폭을 대거 줄였다.
여기에 중국 상무부장이 "곧 무역발전 촉진책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위안의 상승 흐름도 둔화됐다.
이 과정에서 역외의 일부 롱스탑 물량까지 등장하며 달러/원의 상승 흐름도 꺾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은 7.809위안을 나타냈다.

■ 브렉시트 우려에도 시장 롱마인드 '주춤'
브렉시트 우려에 달러/원 환율이 개장 이후 줄곧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롱포지션을 줄이려는 시도를 이어갔다.
이 때문에 그간 달러/원 급락에 따라 차익을 노린 저가성 매수세를 제외하면 이날 서울환시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사자'세는 극히 제한됐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브렉시트 이슈보다 미중 무역합의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다리며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영국 의회가 정부의 유럽연합(EU) 탈퇴협정법안(WAB)에 대한 2차 독회에서 표결을 해 찬성 329표, 반대 299표로 가결해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논의와 수정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에 노딜 브렉시트 우려는 지나친 시장 반응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 상승 역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상황에서 달러/원 상승 재료인 브렉시트 문제가 등장했기 때문이지 (브렉시트 재료가)시장 전반에 달러 숏심리를 꺾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 24일 전망…브렉시트→무역합의·금리 인하 이슈로 이동
브렉시트 우려 속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어느 정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브렉시트 재료가 미중 무역합의나 미 금리 인하 이슈로 옮겨진다면 달러/원은 다시 내림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서울환시에 참가한 역내외 투자자들 역시 브렉시트 우려보단 무역합의나 금리 인하 재료를 의식한 탓인지 롱포지션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브렉시트발 리스크오프도 사실상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인데, 현재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늘 밤 뉴욕 증시와 글로벌 달러 흐름이 브렉시트 우려를 떨쳐낸다며 달러/원은 재차 1,16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10월 국내 수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3분기 기업 실적 역시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달러/원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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