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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김정은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발언에 동반 하락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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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3 11:05 최종수정 : 2019-10-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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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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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리조트 전문개발·운영 업체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6.12% 내린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힌다.

같은 시간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보다 6.47% 하락한 7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했던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지난해 말 기준 69.67%)다.

좋은사람들(-3.27%), 남광토건(-3.77%), 인디에프(-3.84%) 신원(-3.09%), 재영솔루텍(-1.33%), 제이에스티나(-2.60%) 등 개성공단 관련주도 내림세다.

이외에도 대아티아이(-3.18%), 현대로템(-3.31%), 특수건설(-4.13%), 푸른기술(-3.50%), 리노스(-1.85%), 우원개발(-1.07%), 세명전기(-2.28%), 서암기계공업(-1.62%), 삼부토건(-1.45%), 유신(-2.77%) 등도 하락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찾아 남측이 지은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남북경협주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현지 지도하고 관광시설을 전부 헐어 새로 지을 것을 지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 년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고, 땅이 아깝다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됐다고 심각히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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