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내 금리인하 반대자가 2명이 나와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일형, 임지원 두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매도세 출현에 약세폭을 키운 것이다.
국채선물은 오후 12시5분 현재 3년물은 전일보다 14틱 내린 110.65, 10년물은 28틱 하락한 131.90을 기록하고 있다.
미중관계 갈등 확대 우려에 상승폭을 줄였던 코스피지수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소수의견이 두명인 것에 일단 매도가 출현해 약세폭을 키웠다"며 "실효하한에 대한 한계도 어느정도 얘기가 나왔는데 다만 예상 수준의 내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는 낮췄지만 통화정책 여력이 아직 남았다는 말이 나왔다. 향후 인하 여지에 대해서 다 막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기자회견은 매파적인 정도에서 최악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전원일치냐, 소수 1인이 나오느냐를 주시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동결 소수의견 2인이 나왔다"며 "이에 장이 밀리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