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일 금통위를 앞둔 관망 분위기로 상하방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지만 얇은 장세 속 레벨이 수시로 바뀌는 등 변동성이 좀 키워진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후 3시15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9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23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10.85, 10년 선물(KXFA020)은 5틱 하락한 132.48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5bp 내린 1.275%, 국고10년(KTBS10)은 0.3bp 오른 1.487%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로 다소 약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대체로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로 보고 있다. 이에 인하시 별로 실익이 없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며 "위아래 큰 변동이 없을 것 같은 분위기"라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금통위 전날인 이날 기관들의 움직임이 많지 않은 가운데 작은 계약수에도 장내 레벨을 수시로 바꿔가는 상당히 얇은 장세"라며 "인하 관측이기는 해도 과거 시기보다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줄었다. 금투협 기준으로 금리인하 전망치가 65%까지 내려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내일 기준금리 인하를 한다고 해도 이 총재 멘트가 강할 것 같지는 않다"며 "단기금리 레벨도 많이 내려온 상태라 강하게 롱을 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