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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맞아 거듭난 'OK금융그룹'…최윤 회장 "남과 다른 발상으로 역사 만들 것"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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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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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은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 사진 =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은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 사진 = OK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창립 20주년을 맞은 아프로서비스그룹이 ‘OK금융그룹’으로 거듭난다. 그간 소비자금융, 글로벌 캐피탈사 인수,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을 통해 쌓아온 결실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약 20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룹 명칭을 ‘OK금융그룹’으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O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그룹을 진두지휘한 16년 동안 그룹 및 계열사 주요 명칭으로 활용된 ‘아프로’를 향후 새 브랜드인 ‘OK’로 교체할 계획이다. OK는 지난 2014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주, 예나래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처음 선보인 명칭이다. 이는 ‘한국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아 ‘Original Korean(진정한 한국인)’을 함축한 것이다. OK금융그룹은 소비자금융, 글로벌 캐피탈사 인수,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을 통해 쌓아온 그간의 노력과 결실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가겠다는 구성원 모두의 의지를 나타냈다는 게 OK금융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OK금융그룹은 이번 그룹명 변경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최윤 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각 부서를 대표하는 임직원으로 꾸려진 창립20주년 기념사업 TFT를 올해 초 꾸렸다. TFT에서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 및 조직문화 체계를 수립하고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나가기 위한 전략을 기획하는 등 신규 기업 브랜드 확립에 주력해왔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0년 간 우리 그룹이 소비자금융을 넘어 저축은행을 통한 제도권 금융 진출, 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 등 목표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매년 이뤄왔다"며 “OK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앞으로 남과 다른 발상으로 새로운 20년,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는 OK저축은행, OK캐피탈, OK뱅크 인도네시아, 아프로파이낸셜 등 OK금융그룹 임직원 3천 여 명이 자리했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조성된 2000만원의 기부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하는 성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행사에 고객과 사회에 감사하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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