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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 신청 공급한도 초과했지만 MBS 수급 관련 우려는 제한적일 것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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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주금공 공급한도 20조원을 초과했지만 MBS 수급 관련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혁재 연구원은 "안심전환은 신청 1주일이 지난 시점에 최대금액인 20조원을 채웠으며,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관련 MBS 발행규모도 2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은행권은 안심전환대출로 전환돼 감소한 주택담보대출 만큼 MBS를 의무 매입해야 하는 구조를 가진다"면서 "이 과정에서 은행은 변동금리 대비 금리가 낮은 MBS로 자산 구성이 바뀌게 돼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는 자연스럽게 자산 구성이 위험가중치가 0인 MBS로 바뀌기 때문에 BIS 비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여기에 2020년부터 시행 예정인 새로운 예대율 규제에도 가계대출 감소로 인한 비율 감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한 MBS발행의 경우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6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런 일정을 감안할 때 "급격한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은행권은 과거 2015년과 같이 만기 7년 이내 MBS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액 비율에 따라 매입하고, 10년물 이상에서는 먼저 시장에서 소화된 후에 남은 물량에 한해 의무매입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이 보유한 채권의 듀레이션이 다소 길어진다는 점 때문에 5년물 중심의 채권 매수세가 둔화되고 단기물 중심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10년물 이상의 장기 MBS의 경우에는 2015년 당시 87%가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은행 의무 매입 물량은 부담이 크지 않은 1.1조원 수준이었으며, 보험사와 연기금 등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도 충족시켰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를 비춰볼 때 이번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한 은행권 및 시장에서의 MBS 인수 물량 부담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은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안심전환대출 공급을 20조원 수준에서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며 주금공 여력, 채권시장 부담 등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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