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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위안 천수답…1,194.80원 0.8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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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 탐색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원 오른 1,19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경기침체 이슈와 맞물린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역외 매수가 살아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위안화 고시 이후 달러/위안이 오름세를 보이자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는 모습이다.
이날 위안화는 달러당 7.0729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7.116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애초 달러/위안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따라 7.1위안 아래로 내려설 것으로 예상됐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함께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한 것도 달러화 상승을 일정 부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달러/위안 따라간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은 분명 달러/원 하락 재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각)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2주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2주 안에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며 "양국 협상단이 지난주 차관급 회담에서 무역긴장 완화에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료에 가장 민감한 통화인 달러/위안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하지만 역내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아직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성명을 통해 "국내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힌 것이 달러/위안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분기말 네고에 대한 경계가 있지만, 달러/위안 하락이 제한되면서 달러/원이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미중 무역협상 전개 과정과 달러/위안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 후반 분기말 네고 주목
오후 달러/원 환율은 1,195원선 안팎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분기말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장 후반 달러/원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달러/원이 장중 내내 1,195원선을 뚫고 추가 상승하지 못한다면 반대 매물이 나오면서 달러/원 하락을 압박할 수도 있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현재 달러/원은 위안화 움직임만 확인하고 따라가는 모습이다"면서 "분기말이라 네고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인 만큼 오후에도 달러화의 상승폭은 극히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1,190원대 후반이 막히거나, 초반이 지지되거나 하면 반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방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 상황인 만큼 달러/원은 당분간 달러/위안 움직임에 연동하는 모습을 반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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