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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미국 ‘195 브로드웨이’ 빌딩 인수에 공모펀드로 2천억 조달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9-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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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뉴욕 맨해튼 ‘195 브로드웨이’ 빌딩을 5억달러(약 6000억원)가량에 인수에 나서면서 약 2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공모펀드로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해튼 남부에 자리잡은 이 빌딩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건물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국 JP모건은 지난 17일(현지시간) 195 브로드웨이 빌딩을 8억달러(약 95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L&L 홀딩스는 한국투자증권, 삼성SRA자산운용과 함께 195 브로드웨이 빌딩을 인수한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과 삼성SRA자산운용이 조달하는 자금은 총 5억100만달러(약 595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95 브로드웨이 빌딩의 5% 지분을 소유하고있는 L&L 홀딩스는 한국투자증권·삼성SRA자산운용과 함께 구성된 투자 그룹을 통해 JP모건이 가진 이 빌딩의 나머지 지분 95%를 매수하게 된다.

국제무역센터와 뉴욕증권고래소 인근에 위치한 이 빌딩은 미국 통신업체 A&T가 1916년 지은 29층짜리 건물이다. 오랜 시간동안 미국의 전보회사 웨스턴 유니언(Western Union)의 본부로 쓰인 탓에 ‘텔레콤 빌딩’ 혹은 ‘웨스턴 유니언 빌딩’으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는 세계적인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HarperCollins), 미디어사 옴니콤(Omnicom),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Gucci) 등이 이 건물의 일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SRA자산운용이 조달해야 하는 총 인수대금 6000억원 가운데 약 2000억원을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공모펀드 형태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음 달 내 관련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증권거래신고서가 제출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후 증권신고서를 당국에 제출하게 되면 자세한 사항에 대해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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