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05달러(14.68%) 상승한 배럴당 62.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8.80달러(14.61%) 오른 배럴당 69.02달러에 거래됐다. 198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 10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두 곳에 있는 아람코 석유시설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공격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5%, 사우디 생산량은 절반 이상인 일평균 570만배럴이 감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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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원유생산 설비 정상화를 두고 낙관론이 점차 후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원유 생산설비가 정상화하기까지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폭격을 받은 아람코 핵심 원유시설 아브카이크가 절반 이상 복구되려면 몇 주~몇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생산용량이 절반에 미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