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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 순익 2633억...전년 대비 7.7%↓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9-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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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원인 차입형토지신탁의 수탁고가 감소세로 전환됨에 따라 부동산신탁사의 순익 또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이익은 2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는 18.4% 증가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영업수익은 늘었다. 올 상반기 부동산신탁사의 영업수익은 6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가 3939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62.1%를 차지했다. 그 중 차입형 및 관리형 토지신탁의 보수는 3182억원으로 전체 신탁보수의 80.8%를 기록했다.

차입형토지신탁 수탁고는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탁보수는 1926억원으로 12.7% 감소했다. 반면 관리형토지신탁 수탁고는 59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0% 증가했다. 신탁보수는 1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9.7% 늘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2862억원이었다. 이는 임직원 수가 지난해 6월말 1831명에서 올해 6월말 2022명으로 늘어나면서 판매비와 관리비가 19.1%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신탁사의 총자산은 5조321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0% 증가했다. 총부채는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2조4712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1.7% 늘었다. 자기자본은 이익잉여금이 1727억원 늘면서 전년말 대비 6.3% 늘어난 2조85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735%로 전년말보다 121%포인트 하락했다. 11사 모두 적기 시정조치 기준인 150%를 크게 웃돌았다.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2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2% 증가했다. 다만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차입형토지신탁 수탁고가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2% 감소했다. 분양관리신탁도 5.0% 줄었다.

반면 가장 비중이 큰 담보신탁 수탁고는 134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7% 증가했다. 관리형토지신탁의 수탁고 또한 59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0% 늘었다.

금감원 측은 “부동산신탁회사의 주요 수입원인 차입형토지신탁의 수탁고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NCR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부동산신탁회사의 재무건전성 감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금융위원회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및 NCR 산정방식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준비 중에 있다”며 “토지신탁의 사업장별 리스크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보고서 서식을 개정 준비중에 있다”고 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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