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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시장, 송환법 철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단기반등 이어갈 전망” - 한국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9-09-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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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홍콩 당국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철회로 홍콩 금융시장이 당분간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5일 전망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 송환법 공식 철회에 따라 리크스 요인 중의 하나였던 홍콩 정부와 시민의 갈등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우려가 컸던 인민해방군의 무력진압 등 극단적 상황의 전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4일 송환법의 공식 철회를 발표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홍콩 시위대가 원하는 5가지 요구사항이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인데 이 중 홍콩 행정부가 첫 번째 요구사항만 들어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홍콩시위가 단순 송환법의 철회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홍콩시민의 불만 표출이 컸기에 단순 철회로 쉽게 잠재우기는 쉽지 않다”며 “실제 시위 대응 또한 부정적이었으며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주장도 있어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가 개선으로 홍콩 금융시장은 단기반등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송환법 공식 철회 소식이 전해진 4일 오후 홍콩 주식시장은 부동산 업종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역외위안화 환율도 전일 대비 0.4% 하락한 7.148위안/달러를 기록하며 절상됐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아직 홍콩시위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셔지지 않았고, 미·중 무역분쟁 등 경기둔화로 항셍지수와 홍콩H지수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모두 하락 하는 등 펀더멘털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직전까지 본격적인 반등을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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